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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 ‘자살 및 우울증 유전자 예측 모델 개발’
source: 메디컬투데이 2019-10-28
클리노믹스는 연구진과 UNIST(울산과학기술원) 게놈산업기술센터가 공동연구를 통해 ‘자살 사고 및 우울증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살 사고 및 우울증 예측 모델은 자라온 환경 및 현재 상황을 반영할 수 있는 혈액 기반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자살사고 및 우울증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중증우울증환자,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중증우울증 환자, 그리고 정상인의 혈액으로부터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살 및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들을 찾았다는 것이며, AI(인공지능) 기반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바이오 마커들을 통합하여 시험 대상자의 자살 시도나 고도의 우울증 발병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클리노믹스 박종화 박사, 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 이세민 교수, 고려대병원 함병주 교수 등 연구진은 중증우울증환자 수십명과 자살시도 경력이 있는 중증 우울증 환자 수십명, 그리고 정상인의 혈액으로부터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계학습적 분석하고 자살시도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억명이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매년 80만명이 매년 자살을 할 만큼 우울증과 자살은 중요한 사회적 문제이다. 지금까지 우울증과 자살 등 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신의학적 문제들은 주로 두뇌를 통해 연구되거나, 환자의 응답을 바탕으로 연구가 되어왔다. 그러나 뇌를 이용한 분석은 샘플이 쉽게 구해지지 않거나 그 과정이 위험하였으며, 환자의 응답은 주관적인 경우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클리노믹스 박영준 연구원은 “뇌와 혈액속의 유전자 데이터에 관계가 있는 것에 착안하여, 안전하고 용이하게 채취할 수 있는 혈액을 통해 우울증과 자살 사고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 모델을 이용하면 우을증 또는 자살 위험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제공하자 않으면서 위험의 예측과 진단을 할 수 있고, 도출된 바이오 마커들은 향후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도 활용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클리노믹스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자살 예방 등 사회적 안정을 위하여 정부기관들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제약회사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우울증 예방을 위한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중개정신의학회지’에 10월 17일에 발표됐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